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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수돗물도 덜 먹는다
작성자 : 한.소.연() 작성일 : 2004.07.13 조회수 : 5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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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물 의식조사…불신 늘어
정수기 사용·먹는 샘물 증가
수돗물의 수질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들의 수돗물 식수 사용은 지난해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지난 4월21일부터 5월12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벌인 ‘먹는물에 대한 소비자의식 조사’ 결과, 조사대상 가정의 40%가 ‘정수기 물’, 34%가 ‘끓인 수돗물’, 15%가 ‘먹는 샘물’을 먹는 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생활연구원은 24일 “이는 2003년의 결과와 비교해보면 ‘정수기 물’과 ‘먹는 샘물’은 각각 2%포인트 증가한 반면, ‘끓인 수돗물’은 7%포인트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돗물을 먹는물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막연히 불안해서’라는 응답이 2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냄새가 나서’ 22.5%, ‘건강에 나쁠 것 같아서’ 17.2%, ‘녹물이 나와서’ 10.2% 등의 차례로 조사됐다.

현재 먹는물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2%가 ‘약간 만족’, 15.5%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해 절반 이상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먹는물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소비자들이 먹는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수질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먹는물의 수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이고 충분한 수질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한겨레 2004.06.24(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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