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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연화 원장 이메일 sobis@chol.com
작성일 2014-10-21 조회수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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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MILK, 우리우유 지킴이
                                    
"K-MILK, 우리우유 지킴이"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원장 김 연 화
전 세계적인 수입 개방화 추세에 따라 우리 낙농시장의 문 또한 열리고 있다.
특히 최근 뉴질랜드와의 8FTA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개방에
아직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점 확장되는 문호에 대한 낙농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U와 함께 세계 유제품 시장의 34%씩을 양분하고 있는 뉴질랜드와의 FTA 체결되면
우리 낙농업은 선진국의 수출 전초기지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개방이라는 외적인 요인을 배제하고서라도, 이미 우리 시장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낙농호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이미 유제품 수요는 거의 수입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원유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제과 제빵종류나, 치즈, 요플레 등의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비교적 저렴한 수입분유(혼합분유)가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시장에서의 계속적인 문호확장은 스스로의 목조르기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하지만 자유경쟁, 자유무역이 시대적 패러다임인 오늘날, 무조건적인 산업보호와 쿼터제도 도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 낙농육우협회는 우리 낙농산업의 성장력을 키우고,
국내산 우유의 질적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산인증사업의 일환으로 K-Milk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우유시장의 경우 브랜드 위주로 구성되어, 몇 개의 주요업체가 과점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속에서 소비자들은 원료나 원산지 등의 비교를 통한 품질위주의 선택이 아닌,
브랜드 위주의 습관적이면서도 고착적인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신선제품인 우유 및 기타 유제품을 선택할 때 식용안전성 및 품질우수성이 아닌,
 브랜드 위주 혹은 가격위주로 소비하는 행태는 우리 국산우유가 지니는 질적가치를 평가절하시킬 우려가 있다.
 
 
국산 우유의 질적우위를 통한 차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우유시장은 단순한 브랜드경쟁 혹은 가격경쟁에만 치우쳐져 국산우유의 품질경쟁력이 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에 입각하여 도입된 K-Milk사업은 수입유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신선도가 높으며
안전한 우리 국내산 우유를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K Milk의 도입 및 확대는 향후 우리 낙농산업과 우유시장에서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국산인증을 통해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인들은 수입산으로부터의 질적차별화를 통해 스스로 자립-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경쟁력을 갖춘 낙농산업은 식량안보라는 시장-정치적 측면과 더불어 우리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K-Milk 사업은 공급자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후생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본다.
 
 
국산우유를 인증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보장한다는 의미이며,
또한 본 사업을 통해 향후 우유의 원산지 표시제도의 보완과 강화를 이루어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식품에 해당하는 우유의 경우, 매년 가격상승으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우유나 유가공식품의 원산지나 품질차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소비자 정보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번 K-Milk 사업이 우리 땅에서 만들어진 고품질의 우리 우유에 대한 소비자인식을 높여
대한민국 6천호의 낙농인들의 자립과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소비자단체를 이끌고 있는 장으로써 우리 낙농인들에게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소비자의 기본권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까지 지킬 수 있길 바란다.
 
 
이러한 시장의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소비자들은 우리 낙농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 우유를 지키는데 있어 가장 든든한 제 1의 후원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 원고는 월간낙농육우 9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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