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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가격의 엄청난 뻥튀기!

해외에서 4천원짜리 와인 국내호텔선 9만원

- 소비자 와인값 뻥튀기에 뿔났다.-

- 해외에서는 저급 와인이 호텔에선 귀한 술 대접 22배 폭리 취해...

- 유통 단계마다 뻥튀기, 호텔과 와인바 에선 천정부지

- 호텔마다, 업소마다, 백화점 마다 와인 가격 제각각, 부르는 게 값..

○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수입와인의 유통 구조별 물가 조사를 실시하여 해외 와인 가격과 국내 유통 단계별로 수입 와인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와인의 해외 가격에 비해 국내 호텔에서 팔리는 와인 가격 1병당 최고 478,000원 차이 22배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통 단계에서도 할인점에서 9,900원짜리 와인이 호텔에선 115,000원으로 팔려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입와인 가격이 각 유통 단계별로, 업소별로 제각각 이어서 수입와인 가격을 짐작할 수 없으며, 업소에서는 비싼 와인이 품질이 좋은 와인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조사에서 ‘발디비에소 배럴 셀렉션 메를로(2005)’ 은 미국 뉴욕에서 $3.99에 불과 한데(한화기준 4,016원) 국내 호텔에서는 무려 90,000원에 팔려 22.41배나 비쌌다. 이는 관세 등 세금을 고려한다고 해도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미국, 생산국 등 해외가격 평균과 국내 가격의 평균 차이의 조사에도 최대 410,283원에서 최소 6,260원 차이를 나타내 평균 74,482원의 가격 차이를 보임. 이는 해외 평균 가격대비 국내 평균 가격이 평균7배, 최대 18배나 비싼 것이다.

○ 또한 국내 유통 시에도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엄청난 마진이 붙으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끼안티DOCG(2005)’의 할인점 가격은 9,900원인데 반해 국내 호텔에서는 115,000원으로 판매되어 1,162% 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수입와인의 국내 최고가와 국내 최소값의 비교]

○ 서울과 수도권 내 할인점, 백화점, 호텔, 주류전문점, 와인바 등 요식업소 1,350업소를 조사한 결과 각 유통 단계 마다 가격차이가 엄청나 업소마다 가격 기준도 없고, 부르는 게 값인 경우가 많았다. 각 유통단계별 최고 최저 가격이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은 호텔로 ‘바르바레스코(2000)’의 경우 값 차이가 335,000원이나 나고, 값 차이가 가장 적은 유통 단계는 주류 전문점(71,000원) 그다음으로는 할인점(120,654) 순으로 조사되어 각 유통 단계별, 와인별로 유통 단계가 복잡 하여 유통 업자나 소비자들의 여러 가지 혼란이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표3. 각 유통 단계별 최고값과 최소가격의 비교]

○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와인 가격 안정과 수입와인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토론회 ‘수입와인가격의 실체, 무엇이 문제인가?’ 를 9월 30일 오후 2시 마포창업복지관에서 개최하여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 본 조사결과에 김연화 원장은 광우병, 멜라민 사태 등 수입산 먹거리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는 이 시점에 수입 와인에 대한 가격정책에도 정부가 나서서 폭리 구조를 밝히고 모든 수입제품에 ‘이력 추적 시스템’을 가동 할 것을 촉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