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주최한 ‘Food and Meat Communication’ 포럼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제 21회를 맞는 금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박용호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 서울대학교 송대섭 교수 ▲ 한국소비자원 홍준배 국장의 주제발표로 진행되었다.
먼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송준섭 교수는 ‘포스트팬데믹 대응을 위한 원헬스 기반의 전략’을 주제로 신종 감염병 위험과 원헬스(One Health)를 기반으로 한 전략 대응을 발표했다.
송준섭 교수는 “감염병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위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변이 발생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및 보고 체계를 개선하고,
정부는 기본 예방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지원을 통해 감염 예방 및 통제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홍준배 국장이 ‘일상 회복에 따른 식품 안전 동향’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이었다.
홍준배 국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식품 행동양식 변화’, ‘일상 회복 이후 식품 현황’, ‘식품 안전현황’ 과 ‘한국 소비자원의 식품 조사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19 이후 대외 환경이 변화되었고 식량 가격의 상승, 기능성 식품 시장 확대, 친환경 식품 시장 성장, 일상의 푸드 테크등 변화를 이끌었고 이에 대한 소비자 안전을 주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 식품위생법률 연구소 김태민 변호사 ▲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 ▲ 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별위원회 김소현 위원장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김태민 변호사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단순히 동물병으로만 알려졌던 다양한 감염병에 대해 관심이 치솟았고,
감염병이 더 이상 동물만의 문제가 아닌 상황에서 수의학계의 많은 연구진들이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이나 걱정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켜주리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한 “사료관리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서 각각 규정한 시설관리에 대한 내용 상 상충으로 같은 시설에서 식품과 사료를 제조하는 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라고 말했다.
하상도 교수는 “지금은 인류가 가장 안전한 식품을 먹고 있는 시기이나 아이러니 하게도 소비자는 자신이 먹는 음식을 가장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 고 말하며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식품산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농수축산물 생산자와 사료, 그리고 식품제조 기업 스스로가 식품안전에 최운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 고 덧 붙였다.
김소현 위원장은 “원헬스 (One Health)는 인간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동물과 환경이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할 수 있다는 개념” 이라 말하며, ‘동물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및 관리’, ‘동물 복지를 통한 건강한 축산물 생산’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박용호 명예 교수는 ‘원헬스(One Health)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생산자, 유통업자,
학계, 정부가 안전과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조직의 필요성’을 말하며 “그 구심점 역할에서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포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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